국내 노인가구 절반은 자녀 없이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윤경 부연구위원은 보건·복지 이슈앤포커스 최신호에 실은 보고서 ‘노인특성의 변화 및 정책 제언’에서 2008년 전체 노인가구 중 자녀 없이 사는 노인부부 가구의 비율이 47.1%였다고 3일 밝혔다.

이는 1994년 26.8%에서 20.3% 포인트 는 것이다. 반면 2008년 자녀와 함께 사는 노인가구의 비율은 27.6%로 94년(54.7%)보다 27.1%포인트 줄었다. 노인독신가구도 2008년 19.7%로 94년 대비 6.1% 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건강 악화 시 선호하는 거주 형태로 ‘자녀와 동거’을 꼽은 노인 비율은 94년 55.1%에서 2008년 25.1%로 줄었다.

반면 배우자와 동거 또는 독거, 노인요양시설 이용을 선호하는 비중은 상대적으로 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