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글로벌 인재 양성과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 해외 관광업체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선발 인원은 총 78명으로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발굴한 미국, 일본, 싱가포르, 두바이, 호주에 있는 호텔, 리조트, 여행사 등에서 6개월∼1년간 인턴십에 참가할 예정이다. 주요 업무는 호텔 프런트 데스크 및 레스토랑 접객, 여행상품 판매 및 개발, 고객 상담 등이며 업체의 인턴실습비 이외에도 정부에서 최저생계비 기준에 준하는 체재비 보조금을 매월 지급받게 된다. 이 밖에도 참가자들은 국내 교육비 및 보험료 전액, 비자 발급비 반액을 지원받으며 저소득층, 국가유공자 및 자녀의 경우에는 비자 발급비 전액, 항공료 편도 요금도 추가로 주어진다.
참가 자격은 만 18세 이상 만 29세 이하 관광 분야에 관심 있는 (전문)대학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로 남자인 경우 병역의 의무를 필하거나 면제된 자만 지원할 수 있다. 또 미국, 싱가포르, 호주 현지 업체 인턴십을 지원할 경우에는 토익 700, 토플(iBT) 82, 텝스 572, 오픽 중급 등 이 중에서 1개 이상의 성적을 보유해야 하며 일본의 경우에는 JPT 500 또는 JLPT 2급 이상의 어학 공인 성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특히 희망 지역 비자 취득 및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하며 일본 지역 지원자는 응모 시점에 워킹홀리데이비자를 반드시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2년제 대학 이상 관광 관련 학과 출신자와 관광통역안내사, 호텔경영사, 호텔서비스사 등 관광 관련 자격증 소지자, 저소득층, 국가 유공자 및 자녀는 선발 시 우대한다.
선발 전형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으로 이뤄지며 최종 합격자는 22일 발표할 계획이다.
참가 희망자는 인턴십 프로그램 홈페이지(globalintern.visitkorea.or.kr)에서 응시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자기소개서와 함께 11일까지 e-메일(globalintern@knto.or.kr)로 접수하면 된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참가자들은 11∼12월 중에 출국해 곧바로 겨울 성수기에 맞춰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라며 “해당 업체의 채용을 권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