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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시라노’ 뒷심 … 2주째 흥행 선두

누적관객수200만근접 '먹고…' '방가…' 뒤이어

로맨틱 코미디 ‘시라노;연애조작단’이 2주 연속 흥행 선두를 달렸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시라노…’는 개봉 3주째를 맞이한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전국에서 21만8707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누적관객 수는 168만3615명으로, 올 한가위 연휴에 공개된 한국 영화 5편 가운데 가장 좋은 흥행 성적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선전은 평단의 호평과 관객들의 입소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상영 첫 주에는 주진모·송승헌 주연의 액션 누아르 ‘무적자’에 밀려 2위로 출발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엄태웅·이민정·최다니엘 등 주요 출연진의 감칠맛 넘치는 호연과 ‘광식이 동생 광태’ ‘스카우트’로 잘 알려진 김현석 감독의 재기발랄한 연출력이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30일 개봉된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는 16만6301명으로 ‘시라노…’의 뒤를 이었고, 같은 날 상영을 시작한 김인권 주연의 코미디 ‘방가?방가!’는 12만7387명을 불러 모아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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