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28·클리블랜드·사진)가 안타를 보태며 3할 타율을 유지했다.

추신수는 3일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쳤다. 전날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치며 타율을 3할로 끌어올린 추신수는 다시 안타를 보태며 타율 0.300을 유지했다. 추신수는 4일 화이트삭스와 리그 최종전을 남겨놓고 있다.

이날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이미 22홈런과 22도루 등 한 시즌 개인 최다 기록을 경신한 추신수는 2년 연속 ‘20-20 클럽’ 가입과 함께 3할 타율 달성을 눈앞에 뒀다”고 소개했다. 추신수가 이 기록을 달성하게 되면 메이저리그가 시작된 1900년 이후 클리블랜드 선수 중 처음이다.

매니 악타 클리블랜드 감독은 경기 전 “추신수가 3일 경기까지 3할 타율을 유지한다면 4일 벌어지는 시즌 최종전에는 라인업에서 제외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추신수의 기록 달성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출루율 0.401을 유지한 추신수에 대해 “나는 출루율을 더 높게 친다. 추신수는 동료 타선의 지원 없이 상대 투수의 집중 견제를 받아가며 이를 달성했다. 4할 출루율은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나 조 마우어(미네소타) 등 소수의 선수만이 할 수 있는 기록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는 클리블랜드의 2-6 패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