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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500억 재산 영화계에 내놓습니다



원로배우 신영균(82·사진)이 한국 영화계를 위해 500억원 상당의 사재를 쾌척한다. 개인이 영화계에 기부한 액수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그는 자신이 소유한 서울 중구 초동의 명보극장(명보아트홀)과 국내 최대 영화박물관인 제주 신영영화박물관을 영화계를 포함한 문화예술계의 공유 재산으로 기부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5일 오후에는 명보극장에서 기자회견을 마련해 재산 기부의 이유와 기부 재산의 운용 방안 등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덕화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 정인엽 한국영화감독협회 이사장, 박종원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배우 안성기, 부인과 자녀도 함께한다.

영화계에 따르면 신영균은 오랫동안 비공개로 호주머니를 털어 생계가 어려운 또래의 영화인들을 돕는 데 힘써 왔다. 명절이면 쌀과 부식을 선물하는 등 알려지지 않게 자선 활동을 펼쳐온 것으로 알려졌다.

동료 연기자 윤정희는 지난 5월 ‘시’의 개봉 당시 “나이 먹은 영화배우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분이 바로 신영균씨”라며 “형편이 어려운 예전 동료들을 빼먹지 않고 챙기는 등 보기 드물게 훌륭한 인품의 소유자”라고 높이 평가한 바 있다.

신영균은 60년 조긍하 감독의 ‘과부’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호방한 외모, 듬직한 체구를 앞세워 1960년대 한국 영화계를 이끌었으며, 3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는 동안 3차례나 대종상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고,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과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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