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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성인전용 영화제 ‘손짓’ 다음달 5일 ‘2010핑크영화제’ 개막

국내 유일의 성인전용 영화제인 ‘2010 핑크영화제’가 다음달 5일 개막한다.

씨너스 이수(5∼10일)와 이채(12∼14일)에서 열리는 이 영화제는 단순한 성애영화가 아닌 성에 대한 자유로운 담론이 가능한 다양한 일본의 핑크영화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는 성을 투쟁과 실험의 무기로 끌어올린 60∼70년대의 ‘핑크 마스터피스’와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핑크영화에서 특히 여성관객의 공감을 얻고 있는 ‘소프트 핑크’, 상업영화와의 경계를 무너뜨린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핑크’, 거장들의 전설적인 핑크 컬트를 소개하는 ‘하드코어 핑크’, 다양한 시도가 더해지고 있는 ‘포스트 핑크’ 등 총 5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그동안 ‘핑크영화제’는 자신의 성적 쾌락에 대한 질문과 진화하는 여성상에 대한 탐색의 장을 마련하고자 여성관객들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그러나 남성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자 4회째를 맞아 올해는 금∼일요일 제한된 상영관에서 남성관객의 입장이 가능해졌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