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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MC몽 법정 선다

검찰 시민위원회서 기소 결정



생니를 뽑아 병역을 기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MC몽(사진)이 결국 시민들의 기소 의견으로 법정에 서게 됐다.

MC몽이 두 차례 경찰조사와 한 차례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가운데 검찰은 사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고려해 기소 여부에 대한 판단을 시민위원회에 넘겼다. 4일 위원회 소집 결과 기소 의견이 우세해 MC몽을 병역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재판에 넘기기로 했다.

시민위원회는 검사가 공소 제기와 불기소 처분, 구속 취소, 구속영장 재청구 등을 결정할 때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8월 출범한 제도다. 이번 사건에는 대학교수, 회계사, 택시기사, 상인 등 각계 9명의 시민이 모여 검찰의 설명을 듣고 토론을 벌였다.

특히 이번 결정은 서울중앙지검에서 시민위원회가 기소 여부를 결정한 첫 사례로 기록돼 더욱 화제가 됐다. 이로써 MC몽은 법원의 일정 통보를 받고 재판장에 서야 한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달 17일 MC몽을 병역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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