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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본업 뮤지컬 박칼린 귀환

'틱틱붐' 음악 총감독…"TV 모습 저 맞아요"

따뜻한 카리스마가 안방극장을 지나 친정인 무대 위로 돌아왔다.

KBS2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합창단을 이끌며 신드롬을 일으킨 뮤지컬 음악 감독 박칼린이 록 뮤지컬 ‘틱틱붐’의 음악 총감독을 맡아 본업으로 복귀했다.

5일 오후 4시 서울 충무 아트홀에서 열린 ‘틱틱붐’ 프레스 리허설에 참석한 그는 본업인 무대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방송을 본 지인들로부터 ‘TV에까지 나갔는데 연습실에서 하던 것과 똑같이 그러면 어쩌냐’는 핀잔을 좀 들었다”며 “제가 좀 독하기는 하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저의 ‘마녀이즘’을 제대로 겪어보지 못한 배우들도 있어, 천사 소리도 좀 들을 것 같다”고 농담을 던졌다.

그와 함께 창작 뮤지컬을 공연한 적이 있는 배우 신성록도 “방송을 보니 ‘믿고 따라오라’는 말을 유독 많이 하시더라. 연습실에서 늘 하시던 말”이라며 “마지막회에서 감동의 눈물을 흘리시던데, 저희 배우들이 그만큼의 감동을 드리지 못한 탓인지 뮤지컬 공연장에서는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틱틱붐’은 브로드웨이 히트 뮤지컬 ‘렌트’의 원작자인 조나단 라슨이 1990년 발표한 유작으로 서른을 앞둔 젊은이들이 고민과 꿈을 그린다.

박 감독은 “나의 서른 즈음엔 한국에서 뮤지컬을 계속 잘 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으로 작품을 만들어나갈 수 있을지를 고민했던 것 같다”며 “조금씩 나아지는 환경에서 새로운 시작을 발견하며 만족했던 것 같다. 고민하고 긴장하는 것은 나이가 들어도 여전하다”고 개인적인 경험을 들려줬다.

이번 공연에서 음악 감독을 돕는 ‘음악 슈퍼바이저’를 맡은 그는 “작품의 큰 그림을 그리는 역할”이라고 새로운 도전 과제를 소개하며 “조나단 라슨의 천재성이 담긴 원곡을 있는 그대로, 가장 좋은 퀄리티로 표현하려 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다음달 7일까지 충무아트홀 무대에 오르는 ‘틱틱붐’은 신성록, 강필석, 윤공주, 이주광이 주연을 맡아 젊음의 열정을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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