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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미스에이와 자매 아닌 걸!”

[줌 업]여심 대변한 노랫말 인기… "우린 섹시한 래퍼"



여성 힙합듀오 미스에스가 여성들의 마음을 후벼 파는 노랫말로 조용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데뷔 전부터 검증된 실력으로 주목받았던 오유미(26·오른쪽)와 태혜영(25·왼쪽)은 두 번째 싱글을 발표하고 독보적인 색깔을 강조했다.

이번 싱글의 타이틀곡 ‘이 나이 먹고 뭐 했길래’는 발표 첫 주 SBS ‘인기가요’ 4위에 올랐고, 각종 음원차트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머물러 있다. 2008년 11월 데뷔 싱글 ‘바람피지 마’와 지난해 첫 정규앨범 ‘사랑이 뭐길래’에 이어 여성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가사와 절묘하게 조화된 힙합비트의 애절한 멜로디가 또다시 어필했다.

“제목에 끌려서 듣고, 가사에 공감한다고들 하시더라고요. 사랑도, 이별도 해봤는데 이 나이 되도록 아직 난 사랑에 서툴다는 독백인데 다들 그런 경험이 있잖아요. 여성 가수로는 드물게 랩 발라드, 미디엄템포의 힙합이라는 장르도 저희에게 관심을 갖게 하는 원인인 것 같아요.”

이번 앨범에 수록된 ‘러브샷’은 실력파 힙합듀오인 스토니스컹크의 스컬이 제대 후 첫 활동으로 피처링에 참가한 곡이다. 국내에서 드문 정통 레게 장르로 이들만의 개성을 확고히 했다. 또 다른 수록곡인 R&B 발라드 ‘오버’도 차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음악이라면 장르를 가리지 않고 좋아해요. 한정된 장르가 아닌 여러 가지를 접목하는 시도를 계속해 왔어요.”

태혜영은 어린 시절부터 힙합에 심취해 18세 때부터 5년간 홍대 앞에서 공연하며 내공을 쌓았다. 오유미는 고 1 때부터 핑클과 같은 소속사인 DSP에서 구혜선 등과 같이 아이돌 그룹을 준비했다. 그러다 힙합을 소재로 한 뮤지컬 ‘랩퍼스 파라다이스’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힙합 프로듀서 라이머에게 발탁됐다.

“우리나라에서는 남성 팬이 원하는 여성상과 맞지 않아서 여성 랩퍼가 드문 것 같아요. 저희가 서서히 바꿔 가려고 해요. 아이돌의 귀여움과 차별화된 강렬하고 섹시한 매력도 함께 전하면서요.”

팀 이름은 특별한 여성들이라는 뜻인 미스 스페셜(Miss Special)에서 따왔다. 그러나 이들의 공백기 동안 걸출한 신인인 미스에이가 등장하면서 인지도에 변화가 일었다.

“어딜 가나 빠지지 않고 묻는 말이 미스에이와 관련된 거예요. 우리가 2년 먼저 데뷔했고, 너무 많은 질문을 받아서 스트레스도 제법 컸어요. 이제는 마음을 비웠죠. 스타일이 확연히 다르고, 또 서로 잘되면 좋잖아요.”

사진/이완기(라운드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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