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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백두산의 록, 클래식한 첫 외출

10일 예술의 전당 팝스 콘서트 이색 앙상블



오케스트라와 록 밴드가 만나 새로운 앙상블을 이룬다.

예술의전당이 10일 오후 8시 콘서트홀에서 회원 초청 음악회 ‘2010 팝스 콘서트’를 연다.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록 밴드가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록의 클래식적 재구성’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는 국내 록 밴드의 거목 백두산이 출연해 묵직하고 날카로운 록 사운드를 뽑아낸다. 콘서트 2부에서 자신들의 곡 ‘업 인 더 스카이’와 ‘주연 배우’를 강창우 성신여대 교수가 지휘하는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두 곡의 편곡은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맡았다. 세 사람은 첫 미팅이 열린 5일 연합뉴스와 만나 공연에 앞선 포부를 밝혔다.

우선 강 교수는 이번 공연의 목적을 “클래식 음악이라는 그릇에 대중음악이라는 음식을 맛있게 담아내 관객에게 대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의 힘을 빌려 나오는 록은 그 자체로 강력한 음악입니다. 귀뿐 아니라 소리의 진동 자체가 몸으로 느껴지기 때문에 매우 직접적인 음악 장르죠. 반면 악기 자체의 소리를 통해 연주하는 클래식은 점잖게 돌려 말하는 음악이라고 할 수 있죠. 이렇게 이질적인 장르를 어떻게 섞느냐가 이번 공연의 관건입니다.”

백두산의 리드보컬 유현상은 “해외 유명 록 밴드를 보면 그 기본 바탕이 클래식이라는 점을 금세 알 수 있다. 록은 단지 소리를 내는 방법이 다를 뿐 결국 클래식처럼 관객과 소통하는 음악”이라며 “오케스트라의 현악기가 등장하는 부분에서 백두산이 음량을 낮추는 등 리허설을 하면서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공연에는 백두산 외에도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 피아니스트 박종훈, 신예 앙상블 뤽스가 출연해 그룹 부활의 ‘희야’를 주제로 한 바이올린 협주곡, 그룹 노브레인의 ‘넌 내게 반했어’를 바탕으로 하는 피아노 협주곡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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