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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한강 ‘록 놀이터’ 빗속 내달린 11시간

부활·노브레인 등 26개팀 참여한 렛츠록페 1만 관객 홀려



‘제4회 렛츠 스프리스 록 페스티벌’이 가을 정취가 절정인 한강 잔디 마당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지난 2일 한강 난지지구에서 열린 공연에는 26개 팀이 11시간 동안 릴레이로 록의 불꽃을 피어올렸고, 뜨거운 열정을 지닌 록 피플들을 열광시켰다. 특히 대형 페스티벌의 단골 무대가 된 한강 잔디 마당은 넓고 시원한 경관과 가을을 맞아 더욱 푹신하고 부드러운 잔디로 최고의 환경을 제공했다.

공연 시작 직후 비가 내려 편안히 누운 자세로 관람하는 것은 힘들었지만, 형형색색의 비옷과 장화로 무장한 관객들을 달아오르게 했다. 주최 측 추산으로 1만여 명이 모인 이번 록 페스티벌은 해외 아티스트가 중심이 되는 다른 축제와 다른 감성의 무대로 차별화를 뒀다.

이승환, 부활, 윤도현밴드 등 관록을 자랑하는 아티스트들을 비롯해 노브레인, 트랜스픽션, 옐로우 몬스터즈, 슈퍼키드 등 젊고 실력 있는 밴드들이 한데 어우러져 렛츠 스프리스 록만의 ‘달리는 축제’를 완성시켰다.

그동안 트로트 가수 설운도와 박상철을 비롯해 빅뱅, 싸이 등 록과 어울리지 않는 특별한 게스트가 깜짝 출연한 바 있으며, 올해는 힙합듀오 슈프림팀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힙합 팀이라 록 페스티벌에 출연하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밝혔던 이들은 막상 무대에 서자 강한 카리스마와 훌륭한 무대 매너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동하고 있는 부활의 김태원은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카리스마로 한국 록의 한 획을 그은 부활을 이끌며 변함없는 실력을 과시했다. 오랜만에 록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이승환은 새 앨범 수록곡과 대표 발라드를 록으로 편곡해 20년 무대 경력에 손색없는 실력을 보여줬다.

2007년 첫 회를 시작으로 4회째를 맞은 렛츠 스프리스 록 페스티벌은 4회 동안 5만여 관객을 동원하며 메이저 페스티벌로 성장했다. 특히 서울 도심 속 페스티벌의 전통을 만들어 가고 있다. 또 쉬운 접근성에 2만원이라는 합리적인 티켓 가격으로 많은 대중이 참가할 수 있으며, 신나는 관객들의 놀이터를 표방하며 관객을 위한 페스티벌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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