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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뜻깊은 한해 보낸 빅리거

끝이 없을 것만 같았던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이 모두 막을 내렸다. 팀당 162경기를 끝낸 현재 플레이오프에 오른 한국 선수는 없지만 누구도 후회 없는 한 시즌을 보냈다.

최고참 박찬호는 자신이 야구를 해온 이유를 마침내 입증했고, 추신수는 아시아 출신 최고 타자로 우뚝 섰다.

시즌 피날레 등판에서 행운의 구원승을 거운 박찬호는 아시아 출신 최다승 투수로 등극했다.

124승이란 숫자는 단순히 노모 히데오를 앞섰다는 것 이상이다. 그것은 무서운 집념과 의지로 20년 가까이 선수 생활을 이어온 노력의 결과물이다.

쉽게 포기하고 일찌감치 귀국해 인기와 명예를 누리면서 편하게 지낼 수 있었던 박찬호다. 그러나 목표를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다그쳐온 그에게 어쩌면 마지막일지 모르는 빅리그 최종전 구원승은 그저 우연의 산물로만 보이지 않는다.

수많았던 해외파 중 박찬호를 능가하는 노력파로 꼽히는 추신수도 노력의 대가를 톡톡히 받았다.

타고난 재능에 성실함까지 갖춘 추신수는 타율 3할 출루율 4할이란 꿈의 기록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22홈런과 같은 숫자의 도루는 그가 약점이 없는 선수임을 보여준다.

추신수의 경우 오래전부터 받아온 큰 기대를 눈에 보이는 숫자로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한 해로 남게 됐다.

뜻깊은 시즌을 마친 이들은 이제 자신들의 미래를 가늠할 오프시즌을 앞두고 있다.

마지막 목표마저 이룬 박찬호는 빅리그 잔류 또는 국내 구단 입단이란 결정을 해야 할 시기이고, 병멱 문제를 해결 못한 추신수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란 놓칠 수 없는 장애물을 넘어야 한다.

앞으로도 이들의 행보에 시선을 뗄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OSEN 미국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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