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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아이폰3로도 영상통화 ‘탱고!’

무료앱 급속 확산…대화상대는 다시 등록해야



아이폰에 탱고 열풍이 불고 있다.

탱고는 아이폰3GS에서도 무료로 영상통화를 할 수 있게 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정식 이름인 ‘탱고 비디오 콜즈’를 줄여서 부르는 말이다. 그간 아이폰3GS 사용자들은 아이폰4의 영상 통화 기능인 ‘페이스타임’을 부러워해왔으나 탱고의 등장으로 상대방의 얼굴을 마음껏 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탱고가 국내 아이폰 유저에게 알려진 것은 지난 4일이다. 외신과 해외 블로그 등을 통해 탱고의 존재를 확인한 얼리어댑터들이 먼저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들의 친구와 지인들을 통해 탱고는 삽시간에 퍼졌고 5일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부문에서 전체 1위에 오른 이후 7일 현재까지 스마트폰 이용자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무료 영상 통화를 지원하는 탱고의 또 다른 매력은 아이폰 유저와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도 서로 얼굴을 보고 통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종 운영체재가 탑재된 스마트폰을 연결하는 몇 안 되는 앱인 셈이다. 와이파이존에서는 무료이며 3G도 지원, 사실상 전화요금을 내지 않고 전화를 걸 수 있다.

‘Sgiggle’ 이라는 해외업체가 만든 이 앱은 국가 설정, 자신의 이름·번호, 상대방 이름·번호 등 기본 정보만 입력하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앱 설치 후 개인 ‘프로필’에서 국가 설정을 ‘South Korea’로 선택한 뒤 ‘010’을 제외한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중요한 것은 대화 상대를 재등록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존 연락처에 저장된 사람이라 하더라도 따로 이름을 설정해 ‘010’을 제외한 번호 즉‘+82(한국 식별 번호) 0000-0000’을 저장해야 한다.

탱고가 유행하면서 웃지 못할 해프닝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상대방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되면서 거짓말을 할 수 없게 된 것이 대표적이다. 이렇다 보니 탱고를 원망하는 사람도 등장했다.

직장인 이영호(33)씨는 “아내에게 야근한다며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늦게 귀가하곤 했는데 이젠 그런 일이 불가능해졌다. 직장 상사가 탱고를 통해 나의 동선을 파악할 것을 생각하니 끔찍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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