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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내 노래 부른 닉쿤, 동생 삼았죠

솔로 1년만에 새 싱글 낸 정엽



정엽(33)은 방송 출연과 솔로·브라운아이드소울 음반 작업, 공연 준비, 쏟아지는 곡 의뢰로 누구보다 바쁜 가수다. 그러나 끝을 모르고 아련하게 펼쳐지는 가성처럼 요즘의 삶도 여전히 평온하다.

그 유명한 ‘낫싱 베터’

어떤 홍보 활동 없이도 체조경기장을 순식간에 매진시키는 티켓파워, 음악프로 한번 서지 않고도 음반 판매 순위 선두를 다투는 실력과 대중성. 국내 가요계에 독보적인 행보를 하고 있는 4인조 남성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이다. 탄탄한 팬층을 거느린 팀의 맏형 정엽이 대중과의 적극적인 스킨십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음악을 할 때도, 어떤 의사결정을 하든 멤버 전원이 ‘오케이’ 해야만 움직여요. 그래서 그동안 방송에 나서지 않았던 거고요. 솔로로 활동할 때는 상황이 좀 다르죠. 대중 뮤지션이라면 대중과 가까워지는 게 당연하죠. 창작물을 내놓으면 응답이 있어야 하고, 그래야 다음 창작물을 만들 수 있는 힘을 얻게 되고요.”

MBC ‘무한도전’에 나와 출연진의 가창력을 테스트하고,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한 달간 고정 출연해 신청곡을 불러주면서 그의 인지도는 급속히 올라갔다. 특히 2PM의 닉쿤이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과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연달아 부른 ‘낫싱 베터’는 순식간에 최고의 러브송으로 재조명 받기 시작했다.

“7월쯤 제 전화번호를 어떻게 알고는 닉쿤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고맙게도 제 노래를 좋아한다는 말을 하면서, 2PM 콘서트에도 초대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사정이 있어서 못 가긴 했지만 참 좋은 동생을 알게 돼 기뻤죠. 곱상한 외모와 달리 남자다운 시원한 성격도 마음에 들었죠. 후후.”

소름돋는 가창력

진성과 가성을 오가는 소름 돋는 가창은 팝스타 맥스웰의 목소리를 연상시킨다.

“데뷔 전에 홍대 클럽에서 맥스웰의 노래를 참 많이 했어요. 초등학교 때부터 라디오 팝 프로를 달고 살았고, 빌보드차트를 줄줄 외웠죠. 줄곧 듣기만 하다가 고1 때부터 본격적으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고요. 매일 6∼7시간씩 2년 넘게, 정말 미친 사람처럼 연습했어요.”

솔로로는 1년 만에 ‘러브 유’와 ‘위드아웃 유’가 수록된 싱글을 발표했다. 마치 목소리가 악기가 된 듯 피아노 반주만으로 이뤄진 ‘러브 유’는 사랑의 달콤함을 극대화시킨다. 반대로 ‘위드아웃 유’는 연인이 떠난 길 위에 방황하는 모습을 일렉트로닉 사운드에 담아냈다.

“기대치가 올라가 작업이 쉽지 않았지만, 막상 시작하면서부터는 쉽게 풀어낸 곡이에요. 긴장감마저 즐기면서 늘 똑같이 천천히 가려고요.”

느긋하다고는 하지만 최근 그가 쏟아내는 음악들을 보면 눈코 뜰 새가 없어 보인다. 다음달 브라운아이드소울 3집, 내년 초 솔로 2집을 발표한다. 또 라이언의 ‘자랑해’, J의 ‘사르르’, 이승기의 ‘꽃처럼’과 ‘멜로디’, 테이의 ‘미쳐서 너를 불러’와 ‘별’, 김범수의 ‘괜찮다’, 이수영의 신곡 등이 최근 1년간 그의 작품이다.

“지난 4∼5년간 소속사 문제로 힘들었지만 그런 일이 있었기에 자만하지 않고 멀리 내다볼 수 있게 됐고요. 앞으로도 때에 늦지 않게 대중과 소통하고 즐겁게 타협하자는 생각으로 살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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