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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OST 있는 판소리’ 신선하네

영화'불량남녀' '페스티벌' 개봉이어 드라마 '헤븐' 출연… 삼색 매력 발산

퓨전 창작국악그룹 ‘그림’이 한국적 소재의 이야기를 판소리 형식으로 풀어낸 ‘음악사극’이라는 독특한 장르를 선보인다.

‘몽류록, 진경으로의 초대’로 이름 붙은 이번 공연은 기존의 콘서트 형식에서 벗어나 판소리 특유의 서사성을 드라마틱한 극으로 엮어낸다.

대사와 말이 아닌 음악으로 상황을 채워 나가는 무대가 신선한 한편, 가면을 활용한 독특한 무대 연출이 모노드라마라는 판소리의 한계를 넘어 친절한 감상을 돕는다. 무대 중앙을 메우는 영상은 한국적인 질감과 색감을 선보이며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극 내용은 조선 중기 신광한의 한문소설인 ‘기재기이’를 바탕으로 했다.

강릉의 최생이라는 선비가 신선을 만나 노닐다가 10년 후 다시 만날 약속을 한 뒤 돌아와서는 세속에 관심을 두지 않고 종적이 묘연해졌다는 기묘한 이야기다. 10년 후 그날이 오자 환호성을 지르는 주인공의 마지막 대사는 유쾌한 죽음을 준비하는 삶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가야금·해금·대금 등의 한국 전통 악기들과 기타, 베이스, 피아노를 비롯한 다양한 제3세계 악기들로 구성된 그림의 음악은 세상에 없는 ‘몽유’의 느낌을 배가한다. 10일 오후 6시 삼성동 백암아트홀.

문의:02)6409-6889

/허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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