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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음향대포 안되면 물대포”

조현오 청장 "G20 시위진압 장비 총동원"

시위진압용 음향대포(지향성음향장비) 도입이 유예되자 조현오 경찰청장이 대신 물대포를 활용하겠다고 천명했다.

조 청장은 11일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G20 종합치안대책’을 발표하면서 음향대포 관련, “경찰도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될 때까지 사용을 보류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혀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안전성 논란이 있는 만큼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될 때까지 음향대포의 도입을 보류”하기로 한 당·정·청 결정에 대해 “음향대포라기보다는 음향장비로, 죽창 등 살상 무기를 들고 경찰을 위협하는 시위대에 대응하려는 취지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청장은 그러면서 “음향대포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물포를 사용할 예정”이라며 “그럼에도 살상무기를 들고 근접하는 시위대가 있을 경우 경찰은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비를 동원해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의 물포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는 2008년 “인체에 심각한 해를 입힐 수 있다”고 제한적 사용을 권고한 바 있다. 그러나 조 청장은 지난 3월 일선 경찰관 강연에서 “물포 맞고 죽는 사람은 없지 않느냐” “여름철에는 물포에 최루액을 섞어서 쏘면 겨울철 못지 않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등 물포 예찬론을 개진하며 입장을 달리했다.

조 청장이 평소 ‘불법 집회·시위 엄정 대처’를 강조해온 데 따라 G20 기간 중 경찰의 시위대응이 강경화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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