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 같은 풍경
가평군에 있는 연인산은 이름 그대로 한 연인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곳으로, 봄엔 철쭉과 진달래로 뒤덮이고 가을에는 단풍으로 아름답다. 장수능선, 용추구곡, 우정능선 모든 구간에서 당단풍과 은행나무가 잣나무·소나무와 어우러져 있다. 이 중 용추구곡에서는 수려한 계곡 곳곳에 가을 야생화도 피어나 수채화 같은 풍경을 펼쳐놓는다. 문의:031)580-2065(가평군 문화관광과)
◆붉은 단풍 사이로
경기도의 작은 금강산이라 불리는 곳이 동두천시의 소요산이다. 큰 산은 아니지만 가을 단풍이 빼어나다. 10년 이상 자란 단풍나무 터널길이 있어 가을에 찾으면 붉은 단풍 사이를 걷는 분위기에 마음을 홀린다. 문의:031)860-2065(소요산 관리사무소)
◆성곽과 어우러진 단풍
오랜 역사를 품고 파란 하늘 아래 늘어선 성곽은 붉은 단풍과 환상의 풍경을 자아낸다. 남한산성 동문에서 옹성∼남문∼수어장대∼서문을 따라 천천히 성곽을 걸으며 단풍을 만끽하는 여유도 부려보자. 사방이 확 트인 수어장대에 앉아 있으면 단풍에 물들어가는 남한산성과 발 아래 도시의 모습이 아른댄다. 문의:031)743-6610(남한산성 관리사무소)
◆아늑한 단풍나무 숲
물과 나무, 그리고 사람이 어우러지는 공간인 오산의 경기도립 물향기 수목원은 하루 코스로 나들이하기 좋은 곳이다. 가을엔 단풍나무숲을 먼저 찾아보자. 수생식물원과 단풍나무원을 따라 가는 길에 있는데 단풍이 내려와 곱다. 문의:031)378-1261(물향기 수목원)
◆호젓한 갈대숲
하늘거리는 갈대숲 사이로 숨어드는 건 어떨까. 안산의 갈대습지공원은 수질 개선을 위해 갈대 등을 심어 만든 인공습지로, 규모가 100만㎡에 달한다. 하얀 갈대숲 사이로 난 산책길을 걷는 호젓한 분위기가 그만이다. 문의:031)419-0504(갈대습지공원 환경생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