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몰이 패션 디자이너들과 손잡고 ‘온리 원(only one)’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한정 수량만 생산하거나 특정 몰에서만 단독 판매하는 등 소장 가치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디앤샵의 임선희 패션 MD는 “최근 신진 디자이너의 열정과 온라인몰의 합리적인 가격대가 더해진 질 좋은 온리 원 아이템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앤샵은 지난달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시즌2’의 인기 디자이너 정미영·윤춘호와 함께 가을 의류를 독점 론칭했다. ‘디자이너 프로젝트 by 디앤샵’이라는 타이틀로 100% 국내 생산한 총 13종의 작품을 한정 수량만 만들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윤춘호 디자이너의 ‘드레이핑 스커트’, 정미영 디자이너의 ‘에스틱 드레이핑 원피스’ 등이 있다.

엔조이뉴욕도 개성파 디자이너 최범석의 ‘가을 신상 가방’을 단독으로 선보였다. 더블유 드레스룸의 체인과 장식을 가미한 ‘투웨이 체인 백’과 고급스러운 가죽과 수공예로 작업한 ‘블랙 스터드 백’ 등이다.

롯데닷컴에서는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의 신민아 드레스로 화제를 모았던 ‘Duchess by 이윤정’의 가을·겨울 신상품을 내놨다. 여러 가지 요소가 복합된 롱재킷 ‘Duchess by 이윤정 스컬처 오브 로뎅’과 자연스러운 구김이 특징인 ‘데님 트렌치 코트’가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