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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호섭씨가 청혼한 ‘못잊을 곳’

남상미의 '제주 데이트 명소 3곳'



드라마 촬영을 위해 매주 짐을 쌌다 풀었다 한 것이 벌써 8개월째. 여배우에겐 결코 녹록지 않은 여정이다. 그러나 그 여정의 시작과 끝이 제주도라는 건 큰 행운이었을 터. 다음 달 초 종영하는 SBS 주말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예쁘고 참한 제주도 아가씨 부연주 역으로 열연 중인 남상미는 세 계절을 제주도에서 만끽하고 있다. “출연 배우가 많다보니 촬영 대기 시간이 길죠. 쉬는 시간이 생기면 매니저, 코디네이터와 함께 수영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제주도 해안을 휘휘 돌았어요”라며 소소하지만 특별했던 시간들을 회상했다. 한 달의 절반을 제주도에 머무느라 제주도 사람이 다 된 그가 사랑하는 사람과 꼭 들러야 하는 제주도 최고의 데이트 명소 3를 소개한다.

1. 주상절리대

▶ 극 중 연주가 호섭(이상윤)에게 자신의 사연을 처음으로 털어놓으며 눈물 흘렸던 장소예요. 이후 연주와 호섭이가 데이트를 즐기는 고정 장소가 됐죠. 극 초반 연주는 속내를 여간해서는 드러내지 않았는데 이곳에서 처음 마음을 열었던 것 같아요. 탁 트인 쪽빛 바다, 하늘을 향해 솟구쳐 있는 바위기둥들이 빚은 절경을 마주하면 누구라도 마음을 활짝 열 수밖에 없을 거예요. 중문 해안의 주상절리대는 ‘신이 만들어 놓은 작품’으로 통한대요. 들를 때마다 그 말에 100% 공감했죠.

2. 섭지코지

▶ 아름다운 경치 덕분에 ‘인생은 아름다워’ 전에도 ‘올인’ 등 많은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장으로 사랑받은 곳이죠. 사랑하는 사람과 와인 한잔한 뒤 프러포즈하기에도 좋은 곳이에요. 실제로도 많은 연인들이 이곳에서 프러포즈를 한대요. 연주도 이곳에서 ‘호섭씨’의 청혼을 받았죠. 바다와 땅, 하늘을 함께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에요. 이곳에서 맞는 가을은 특히 아름다울 것 같아요.

3. 푸른 바닷속

▶ 연주와 호섭의 수중 키스신 때문에 큰 화제가 됐죠. 제주도 푸른 바닷속에서 둘 만의 데이트라니, 극 중에서도 그랬지만 실제로도 가장 로맨틱한 데이트 장소가 될 것 같아요. 사랑하는 사람과 새로운 도전을 함께한다는 것도 의미 깊을 테고, 바닷속에 펼쳐진 예쁜 세상을 함께 본다는 것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테니까요. 날씨가 점점 차가워지지만 어떤 계절이든 꼭 한 번은 들러야 할 ‘강추’ 데이트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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