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겨울엔 보기만 해도 포근한 인테리어가 마음까지 사로잡는다. 답은 어렵지 않다. 카펫 한 장만 잘 고르면 집 안이 보다 아늑해진다.

가장 우선 고려할 것은 색상이다. 한일카페트의 이희라 디자이너는 “카펫을 고를 때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이 색상인데, 실내 바닥 색과의 조화를 먼저 염두에 두라”고 조언했다.

바닥이 어두우면 밝은 카펫을, 반대로 흐릿하다면 어두운 카펫을 깔아 포인트를 주는 것이 정석이다. 사이즈는 보통 아파트 크기를 기준으로 할 경우 100㎡ 이하일 경우 160×230cm 정도 크기가 적당하다. 100∼130㎡이라면 200×300cm 사이즈가, 130㎡ 이상의 경우 240×340cm 정도 크기가 좋다. 거실이 작다면 소파 앞이나 TV 아래, 장식장 앞 등에 작은 러그를 깔아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신혼부부 등이 처음 카펫을 구입할 땐 너무 강렬하거나 튀는 색깔보다 내추럴 컬러 카펫이 낫다. 은은하면서도 무난한 색감이 사시사철 깔아둬도 질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