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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색, 계’ 원작자의 숨결 무대로

中서 온 연극 '홍장미 백장미' 오늘 대학로 예술극장 공연

영화 ‘색, 계’의 원작자 장아이링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중국 연극 ‘홍장미 백장미’가 새로운 버전으로 한국을 찾는다.

1994년 홍콩 감독 스탠리 콴이 영화로 제작해 96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소개된 바 있는 ‘홍장미…’는 30년대 상하이를 배경으로 남녀 관계의 심리를 섬세하게 다룬 멜로물이다.

2008년 초연 당시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중국의 차세대 대표 여류 연출가 티엔 친신의 손을 거쳐 무거움을 벗고 경쾌한 분위기의 희비극으로 변신했다.

2010 버전 ‘홍장미…’의 특징은 남녀의 설정이 바뀐 점이다. 해외 유학파로 아내와 연인을 넘나들던 원작 속의 남성 퉁전바오는 잘나가는 직장 여성 퉁전바오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홍장미는 퉁전바오의 세련된 남자 동창이자 연인 왕지에뤼에, 백장미는 가사를 돌보며 인터넷 게임에 빠져 사는 남편 멍리엔리로 재탄생돼 무대에 오른다.

또한 소설에서 시간에 따라 진행된 사건을 무대에서 동일한 시공으로 배치해 강렬한 대비 효과를 만들어 냈다. 무대 중앙에는 비행기 내부 공간을, 양쪽에는 퉁전바오가 이중생활을 즐기는 홍장미와 백장미의 공간을 설치해 욕망과 사회적 명성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간의 양면성을 동시에 펼쳐 보인다. 13일 오후 8시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문의:02)747-2903

/허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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