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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과 얽힌 연애에 공개 고민결혼하면 끝! 걱정말고 말해

Hey 캣우먼! 삼십대 초반 여성입니다. 오랫동안 지인으로 지내다 열애모드가 된 지 네 달째인 한 살 연하의 남자친구가 있어요. 처음으로 ‘아, 이 사람이구나’라는 느낌이 든 사람이에요. 저희는 곧 결혼할 걸 목표로 하고 있고 다음달이면 양가 인사드릴 거고요. 그런데 문제는 저와 그는 우연히도 공통의 지인들이 꽤 돼서 둘의 사이를 공개하기 어렵게 합니다. 그와 전 여자친구와는 오래 만난 유명 커플이었고 그녀는 아직 이별을 힘들어 하고 있다 합니다. 그래서 주변에 사귀고 있다는 걸 정말 가까운 한두 명 말고는 말하지 못하고 있어요. 이러다 청첩장 돌리면 그야말로 스캔들이 되는데요, 이 복잡다단한 그물의 사람들과 어색하게 되는 것은 나름 스트레스라서요. 어떻게 하면 좀 덜 욕먹고, 덜 어색하게 알릴 수 있을까요. 이럴 경우 여자가 더 욕먹지 않을까 남자친구는 걱정한답니다. (쌍쌍바)

Hey 쌍쌍바!

사람들은 이제쯤은 진실을 알아야 한다고 봐. 5년 넘게 사귀었다고 그것이 더 반드시 가치 있는 만남이 아니라는 사실을. 오래 사귄 연인이 더 신성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왠지 그녀로부터 이 연하 남자를 빼앗은 악녀가 된 느낌 같다고? 그 전 여자친구가 하루 빨리 가망 없는 관계에서 회복되어 자기 인생 찾아가는 걸 도와주는 거라고 생각해. 그래서 결혼식장 들어가기 전까지 아무도 모른다고 하는 거잖아. 지금은 아직 이 남자랑 만난 지 반년도 안 되었고 연하고 예전 여자친구와의 스토리가 있고 해서 어색해지겠지만, 그것은 결혼식이 올려지기 전까지 반짝 있는 루머와 소동일 뿐이고, 한 번 결혼을 해버리면 그 다음부터는 아무도 감히 입에 올리지 못할 거야. 왜냐하면 오래 사귄 연인 이상으로 신성하고 불가침한 것은 부부의 연을 맺은 커플이니까 말야. 주변 사람들이 말이 많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그들 일상에는 벌어지지 않을 일이기 때문에 남의 일에 괜한 흥분을 하는 것이지. 차라리 이런 장애물이 두 사람의 사랑을 더 견고히 해줬다고 고마워하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해!

(캣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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