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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암환자 돈 때문에 암담

84% 직장잃고 13%는 치료비 부담에 병원도 못가

암 환자의 8할 이상이 암 진단 후 직장을 잃고, 7할 이상은 치료비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치료비 탓에 병원을 못 가는 사람이 13%를 넘는 등 암에 걸리면 대부분 직장을 잃고 극심한 경제적 부담을 떠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나라당 원희목 의원은 13일 국가암관리사업단이 암진단을 받은 600명을 집중 모니터링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암 진단 이전 직업을 갖고 있었던 261명 가운데 발병 후에도 직업을 유지한 사람은 43명(16.5%)에 불과했다. 나머지 83.5%인 218명은 실직했으며, 이들 중 특히 대부분 저소득층인 의료급여 수급자의 경우 91.5%가 실직했다.

또 전체 600명에 대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76.5%가 암 치료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매우 부담’은 46.3%, ‘부담’은 30.2%였다. ‘약간 부담’이란 응답은 19.8%, ‘부담 안 됨’은 3.5%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본인부담률이 지난해 10%에서 5%로 낮춰졌지만, 여전히 비급여 부분이 있어 환자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안기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전체 응답자 중 13.7%가 ‘치료비 부담으로 병원 방문을 포기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에는 의료급여 수급자의 비율이 22.2%로, 건강보험 소지 환자(9.6%)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원 의원은 “암 치료비 부담으로 인해 치료를 포기하지 않도록 국가 차원의 재정적 지원을 통해 본인 부담을 낮춰야 한다”며 “또 직업 상실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에 대비해 완치자들을 위한 다양한 직업 재활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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