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로 고생하던 직장인 이선희(28)씨는 최근 식물성유산균 음료 덕분에 하루가 한결 가벼워졌다. 이씨는 “변비와 더부룩함 때문에 발효유를 마셨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는데 최근 식물성유산균 음료를 마신 후로는 변비 증상이 많이 개선됐다”고 활짝 웃었다.
직장인 김성환(31)씨 역시 식물성유산균 음료 덕분에 출근길 갑자기 찾아오는 설사의 공포에서 해방됐다. 김씨는 “바쁜 출근시간에 잦은 설사 때문에 발효유를 마셔보았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최근 식물성유산균을 섭취한 후로는 속이 많이 편해졌다”라고 말했다.
최근 이모와 김모씨처럼 기존 발효유로 효과를 보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식물성유산균 음료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식물성유산균 음료는 기존 발효유와 무엇이 다르기에 남다른 효과가 나타나는 걸까.
가장 큰 차별점은 식물성유산균 음료에 함유된 일명 ‘초(草)능력 식물성유산균’의 생존력이다. 식물성 유산균은 발효유에 함유된 동물성유산균에 비해 24배 이상 생존력이 강하다.
식물성유산균의 강인한 생명력은 생식환경의 차이 때문이다. 식물성유산균은 김치, 동치미, 청국장과 같이 유제품에 비해 영양분이 부족한 식물성원료에서 발효되기 때문에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생존한다.
◆풀무원 명일엽 발효로 차별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식물성유산균 음료 중 ‘풀무원 식물성유산균 명일엽’이 대표적인 제품으로 꼽힌다.
기존 식물성유산균 음료를 표방하는 제품과 확실한 차별화를 뒀다. 기존 제품들은 단순히 식물성유산균을 첨가했지만 ‘풀무원 식물성유산균 명일엽’은 국내 최초로 명일엽(신선초)을 직접 발효시켜 만들었기 때문에 살아 있는 식물성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이 기준치의 5배 이상 함유돼 있다. 게다가 경쟁 제품 대비 낮은 칼로리(70㎉)와 무지방으로, 콜레스테롤 염려도 없어 성인건강에도 좋다.
경희대 약학대학 김동현 교수는 “식물성유산균(L. plantarum PMO 08)은 내산성이 좋아 동물성유산균(L. casei)보다 산성인 위에서 대부분 잘 견뎌 장까지 살아서 도달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동물성유산균보다 생존환경이 척박한 장내에서의 생존 시간이 길고 채식을 많이 해온 한국인에 더욱 적합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