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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숨쉬는 그릇 ‘옹기’보러 가을 소풍

'2010 울산 세계옹기 문화엑스포' 가족 관광객 북적…전시·체험행사 다양

알차고 재미있는 축제는 관람객이 먼저 알아본다. ‘숨 쉬는 그릇, 미래를 담다’를 주제로 지난달 30일 개막한 ‘2010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에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람객이 몰리고 있다.

9월 30일 개막 첫날 하루 2만 명의 관람객을 끌어 모은 데 이어, 개막 12일 만인 11일엔 총 관람객 수가 40만 명을 돌파하며 대규모 국제 문화행사로서의 위상을 과시했다. 특히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많아 주말에는 더 많은 이들이 행사장을 방문하고 있다. 지난 주말(9·10일)에는 이틀간 무려 15만 명에 이르는 관람객으로 행사장이 가득 찼다.

행사가 개최되는 울산뿐만 아니라 부산·대구·경북·경남 등 인근 지역은 물론 주말에는 서울· 수도권 등 멀리서도 많은 이들이 찾고 있어 더 의미 있다. 주말 가족 나들이 인파는 물론이고 주변 도시 유치원·학교의 가을 현장 체험활동으로 온 유치원생·초등학생 단체 관람객도 많은 편이다. 옹기엑스포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현재까지의 추세라면 목표 관람객 수인 70만 명 유치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통옹기 우수성·가치 알리기

‘2010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조직위원장 박맹우 울산광역시장)는 옹기를 소재로 하는 세계 최초의 국제 문화이벤트다. 또한 울산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대규모 국제 문화행사라는 점도 의미가 크다.

‘숨 쉬는 그릇, 미래를 담다’란 주제에서 알 수 있듯 전통적인 발효음식 용기로서의 ‘옹기’의 우수성은 물론이고 인류 최초의 토기에서 유래한 옹기의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행사다. 옹기의 다양한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고 함께 모색하면서 우리 옹기 문화를 발전·계승해 나가는 데 중점을 뒀다.

◆화병 만들고 3D영화도 관람

행사장을 찾으면 100여 가지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놀란다. 국내 최대의 옹기 집산지인 울산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개최되는 만큼 관람객들은 전통옹기의 모든 제작과정을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옹기를 매개로 한 세계 각국의 문화를 비교·체험하는 전시와 이벤트, 학술행사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옹기체험관’이다. 옹기토로 소형 항아리·접시·화병·필통 등을 만들고, 초벌 또는 반 건조 옹기에 그림을 그려서 가마에 구워 가져갈 수 있어 관람객들이 줄을 잇는다.

국내외 작가들과 함께 옹기를 제작할 수 있는 워크숍 프로그램인 ‘장인 레지던스’와 ‘세계대학생옹기페스티벌’도 세계 각국의 대학생과 도예 작가가 한데 어울려 즐기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고 있다.

50여 개국의 옹기 장인과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 ‘옹기갤러리’ ‘현대옹기작가초대전’에서는 예술 그 자체로서의 옹기를 감상하고, ‘옹기생활관’에서는 일상생활에서 가까이 할 수 있는 실내 소품이나 테이블 세팅 소재로서의 옹기를 만나 볼 수 있다.

‘단지의 모험’을 그린 3D 입체영상관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나들이객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이 밖에 해외에서 주목받아 온 유명 문화공연들을 비롯해 무대공연, 거리 퍼레이드, 마당극 형식의 참여공연이 어우러지는 옹기엑스포만의 문화공연도 준비돼 있다.

입장권은 어른 7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4000원으로, 옹기엑스포 조직위원회(1544-0113)를 비롯해 경남은행과 부산은행·인터넷 맥스티켓(www.maxticket.com)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울산시가 3년에 걸쳐 준비한 이번 ‘2010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는 24일까지 울산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펼쳐진다. 문의:www.ong giex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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