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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벌레 먹은 '사랑의 열매'

공동모금회 장부조작·공금유용 등 비리 얼룩

국민 성금을 독점 관리해 온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에서 성금 분실과 장부 조작 등 비리·부정 행위가 잇따라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공동모금회의 감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지회 A팀장은 2007년 11월 접수한 성금 300만원을 미심쩍은 경위로 분실하고, 이 사실을 덮기 위해 장부까지 조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8년 1월 인천지회 B간부는 기부자가 확인서 발급을 요청하면서 상품권 분실을 보고받았으나 분실·도난 신고 등 수습 절차를 밟지 않았다.

한나라당 이애주 의원도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모금회의 예산 집행 및 모금액 관리 등 허술을 지적했다.

인천지회는 모금 현황을 알려주는 조형물 ‘사랑의 온도탑’을 재활용하면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매년 제작비로 1000만원을 들인 것처럼 장부를 작성해 공금 유용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또 인천지회 C부장은 온도탑 제작·구매 과정에 친척으로 의심되는 인물과 거래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한편 정부는 국민의 기부처 선택권 확대, 투명성 제고 등을 위해 성금 모금 기관을 복수로 지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사회복지학과 등 교수들은 복수화를 통해 정부가 민간 모금기관의 통제권을 가지려는 의도라며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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