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일반

성매매 60% 전문·사무직

변호사·의사 등 2006년 13%서 2008년 29.5%로 급증

성매매 사실이 적발돼 존스쿨 교육(재범방지교육)을 받은 남성의 60%가 전문직·사무직 종사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법제사법위 이정현(한나라당) 의원이 17일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5년부터 올해 8월까지 존스쿨 수강 처분을 받은 인원은 총 9만9958명으로 2005년 2297명, 2006년 1만1775명, 2007년 1만6379명, 2008년 1만9811명에서 지난해 3만7477명으로 대폭 늘었다.

특히 2008년 직업 유형별 조사에서 사무직이 30.5%로 가장 많았다. 사회지도층에 속하는 변호사와 의사 등 전문직은 2006년(13.0%)보다 두 배가 넘게 증가한 29.5%로 2위를 차지했다.

성매매 경로는 2007년 안마(46.4%), 채팅(17.7%), 집창촌(9.7%), 이발소(7.4%) 순이었지만 2008년에는 안마(46.6%), 채팅(17.7%), 전화방(8.4%), 이발소(8.1%) 순으로 변화가 있었다.

2006∼2008년 존스쿨 교육 이수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2008년 이수자들의 평균 성매매 횟수는 17.9회로 2007년 이수자의 12.7회보다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수자 중 미혼자는 49.2%, 기혼자는 45.8%로 혼인 여부와 관계없이 성매매가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성매매특별법 시행과 집창촌 철거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성매매의 뿌리가 깊은 것으로 보인다”며 “존스쿨 프로그램을 더욱 내실화해 초범인 성구매자들이 다시 성구매에 나서지 않도록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존스쿨은 1995년 미국에서 처음 도입돼 성매매를 한 초범 남성을 대상으로 재범방지교육을 하는 제도다. 우리나라는 2005년 8월부터 전국 13개 보호관찰소에서 시행하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