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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박건형 “10년 흘릴 눈물 다 쏟았다”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 감정 몰입해 연습장 적셔



배우 박건형이 올가을 여심을 촉촉한 눈물로 적신다.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서울 공연을 일주일여 앞두고 연습실에서 매일 눈물을 쏟아내고 있다. 극 중 운명적인 여인 롯데를 뜨겁게 사랑했지만 이룰 수 없는 사랑에 가슴 아파하는 베르테르 역을 맡았기 때문이다. 박건형만의 베르테르로 차별화하기 위해 감정의 골을 깊숙이 파고드느라 매니저가 탈진을 대비해 도라지즙, 꿀 등 건강식품을 상비할 정도다.

박건형은 “이 작품을 연습하면서 10년 동안 흘릴 눈물을 다 쏟아내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고, 김민정 연출자는 “매일 같은 장면을 연습해도 똑같이 눈물을 흘려, 매일 공연 실황을 보는 듯 감정선이 살아 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8·9일 안산 공연을 마친 이후 ‘여운이 남아 공연장에서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인터파크:iren0**)’ ‘보는 내내 눈물이 줄줄 흘러, 참느라 힘들었다(인터파크:nanly20**)’ ‘아직도 여운이…베르테르 앓이 중(네이버:thtla***)’ 등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22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문의 : 02)501-7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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