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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이자나 따먹자’ 이젠 끝

예금·채권금리 사실상 마이너스…자산버블 우려

초저금리가 장기화하면서 예금 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국고채 실질금리도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등 금리를 투자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은 불가능한 시대가 됐다. 이에 따라 시중자금이 주식이나 부동산 등으로 몰려 버블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 금리는 최저 2%대로 낮아졌다. 또 시중금리를 대표하는 지표물인 3년 만기 국고채의 9월 금리는 연 3.48%(월평균)였다.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6%인 점을 감안하면 예금과 국고채는 돈을 넣을수록 손해가 나는 셈이다. 이로 인해 그동안 저금리에도 더블딥(경기 상승 속 재하강) 우려로 은행과 채권에 몰리던 시중자금이 이탈하기 시작했다.

은행권의 수신 잔액은 8월 중 3조5000억원이 줄어든 데 이어 9월 중에도 3조3000억원 감소했다. 반면 주식시장의 고객예탁금은 지난 13일 기준 14조6750억원으로 지난 8월말 12조6814억원보다 2조원가량 늘었다.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도 43조2444억원으로 1조원가량 늘었다. 신용거래 융자는 5조3092억원으로 2007년 8월 3일 5조3343억원 이후 3년2개월여 만에 가장 많다. 빚을 내서라도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의미다.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도 증가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은 9월 중 2조7000억원이 늘어 8월(1조7000억원)과 7월(2조4000억원)보다 증가 폭이 컸다.

이에 따라 금융계 안팎에서는 자산거품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국제거시금융 연구실장은 “지금처럼 계속 저금리로 가면 버블이 생길 위험성이 커진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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