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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박사 가격은 200만원 인터넷 짜깁기로 뚝딱

대필논문으로 학위 받은 가짜 석·박사등 30여명 적발

30여 명의 학·석·박사 학위 논문을 대신 작성해 준 일당이 검거됐다.

대구지방경찰청은 19일 이 같은 혐의로 모 논문 대필 사이트 운영자 김모(34·여)씨와 대필자 이모(3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또다른 대필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에게 돈을 주고 석사학위 논문 대필을 의뢰한 뒤 이를 이용해 학·석·박사 학위를 받은 박모(35)씨 등 32명을 입건하고 교육과학기술부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다.

경찰에 따르면 논문 대필 사이트 운영자인 김씨는 2008년 10월부터 최근까지 학위논문이 필요한 의뢰인 32명과 대필자 3명을 연결시켜 주고 수수료 명목으로 양쪽으로부터 모두 6200여 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씨 등은 인터넷을 통해 이미 발표된 논문을 내려받아 이를 짜깁기하는 수법으로 30여 편의 논문을 대신 작성해 주고 4000여 만원을 받은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학사 출신의 무직자였지만 인문 사회 분야는 물론이고 공학, 예체능 계열 등 거의 모든 학문 분야에 걸쳐 석·박사급 논문까지 20여 편을 대필했다. 박사 학위 논문은 편당 200만원, 석사 100만원, 학사는 30만원 상당을 각각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가운데는 서울대 학사학위 논문과 한양대 공대 석사학위 논문 등 국내 유수 대학들에 제출된 논문도 포함됐지만 모두 논문 심사를 무사히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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