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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3년 살아보고 맘에 안들면 환불

건설사 미분양 판촉 아이디어 속출… 전세 임대방식 전환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 극동건설이 분양하는 ‘죽전 극동 스타클래스’ 타운하우스는 살다가 맘에 들지 않으면 집값을 환불받을 수 있다.

극동건설이 미분양분에 대해 입주 3년 뒤 계약자가 원하면 100% 분양가로 조건 없이 되사주는 ‘바이 백(Buy Back)’을 적용하기로 했기 때문. 이 뿐만이 아니다. 이 주택 계약자에게는 강원도 원주 문막의 극동 스타클래스 아파트(110㎡) 한 채나 고급 외제 승용차 한 대 또는 분양가 인하(평균 17%) 혜택 중 한 가지가 추가로 제공된다.

분양가가 비싼 고급주택의 특별한 경우이긴 해도 꽁꽁 얼어붙은 부동산시장의 미분양 물량을 떨어내기 위한 건설사들의 판촉 아이디어가 파격적이다. 분양가 인하나 중도금 대출 납부 유예는 기본이고 분양 물건을 아예 임대로 돌리는 경우도 있다.

부영은 남양주시 도농동에 지은 ‘부영 애시앙’ 주상복합아파트와 남양주시 지금동 ‘사랑으로 부영’ 아파트의 미분양분을 전세 임대방식으로 전환했다. 2억5000만∼3억원(도농동), 1억3000만∼1억4000만원(지금동)으로 보증금만 내면 월 임대료 없이 2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전세 대신 분양을 받기 원하면 분양가에서 입주 보증금을 뺀 나머지를 2년 동안 나눠 낼 수 있다.

하지만 부동산전문가들은 파격 조건을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급한 불을 끌 목적으로 건설사들이 내놓은 조건이지만 집값이 오르지 않으면 결국 건설사의 자산 건전성을 위협해 파격 조건이 지켜지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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