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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심야약국 98% 밤엔 문 안연다

전국 2848곳 중 58곳만 영업… 그나마 시늉만

대한약사회에서 시범사업 중인 심야응급약국이 시민들 편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약국의 참여율이 2%일뿐인데다, 참여 약국들도 5번에 1번 꼴로 문을 열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초까지 전국 심야응급약국 2848곳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참여 대상 약국의 58곳(2.03%)만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20일 밝혔다.

참여한 약국들 중 51.7%는 서울(21개)·경기(9개)에 편중돼 있었다. 광역시인 부산과 광주, 대전도 각각 1곳, 3곳, 2곳에 불과했고 강원·경북에는 아예 한 곳도 없었다.

서울의 경우도 강남구·동대문구를 제외하면 참여 약국이 구별로 한곳에 그쳤다. 또 강남의 한 유흥가에는 3곳의 약국이 몰려 있는 등 접근성도 떨어지는 것으로 지적됐다.

심야응급약국 24곳을 포함한 전국 28곳의 약국을 관찰한 결과, 59차례 방문했을 때 11차례(19%)나 문이 닫혀 있었다. 약국을 찾을 때 5번에 1번꼴로 헛걸음을 하는 셈이다.

또 약 판매 때 3번 중 1번꼴로 투약방법·유의사항을 설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고, 조사 약국의 절반 정도가 위생복인 흰 가운을 착용하지 않았다.

대한약사회는 시민들이 늦은 시간 의약품을 사는 데 겪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7월부터 해당 사업을 시범적으로 자율 운영하고 있다.

경실련은 “국민의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업이므로 복지부는 책임의식을 갖고 심야응급약국 사업 관리에 적극 개입해야 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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