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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곧 망할 北인데 …바통터치 싫습니다”

김정남 붕괴 가능성 시사

이복동생에게 권좌를 빼앗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이 “북한이 오래가겠느냐”고 부정적인 언급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

이기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25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대북정책 강연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부의장은 지난달 마카오 방문 때 김정남과 막역한 사이라는 현지 관계자로부터 북한의 권력 세습에 관한 김정남의 생각을 간접적으로 들을 기회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김정남은 현지 관계자가 “부친이 아픈데 왜 평양에 가지 않느냐. 바통터치하러 가야 하지 않느냐”고 묻자 “내가 왜 갑니까. 바통터치도 하기 싫습니다. (북한이) 망하는데요. 오래가겠습니까”라고 대답했다는 것이다.

이 부의장은 강연에서 “김정은 권력 승계가 연착륙하지 못할 경우를 정부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