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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센 남자 셋 모여 신경전

신작 '의뢰인'서 연기대결



하정우·박희순·장혁, 이름만 들어도 진한 남성미가 느껴지는 세 배우가 한 작품으로 뭉친다.

이들은 다음달 말부터 촬영에 들어갈 새 영화 ‘의뢰인’에서 연기 삼파전을 펼친다.

오는 12월 ‘황해’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하정우는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 한철민(장혁)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애쓰는 강 변호사로 나온다. 박희순은 강 변호사와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이는 안 검사를 연기한다.

드라마 ‘추노’로 주가를 알린 장혁은 무죄를 주장하지만 속내를 알 수 없는 한철민으로 출연해 막판 대반전의 열쇠를 제공한다. 연출은 지난해 개봉됐던 ‘약탈자들’에서 뛰어난 내러티브 구성 능력과 섬세한 연출력을 과시한 손영성 감독이 맡았다. 손 감독은 이번에도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빚어지는 도덕적 딜레마와 당사자들의 팽팽한 신경전을 특유의 날카로운 시각으로 다룰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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