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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경찰 과잉진압 화 키웠다

KEC 노조 지부장 교섭 중 강제연행에 분신 시도

KEC 노조의 공장 점거 사태와 관련해 경찰의 서툰 대응이 도마에 올랐다.

31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경찰의 강제연행에 반발해 분신한 금속노조 김준일(46) 구미지부장이 입원한 서울 한강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리하게 연행을 시도한 경찰을 비판하며 정부에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영장을 발부받고 이날 밤 철저한 준비 없이 노사 면담이 끝난 직후 구미 1공장을 점거 중인 지도부 검거에 나섰다. 김 지부장은 화장실에서 몸에 신나를 뿌리고 저항했으나 경찰이 무시하고 연행하자 분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교섭 도중 대표자를 연행한 것은 사신의 목을 벤 것과 같은 파렴치한 행위”라고 경찰을 비판했다.

경찰은 또 김 지부장을 가족 몰래 대구 한 병원으로 옮겼다가 항의를 받고서야 서울의 화상전문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김 지부장은 2~3도의 화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오후 경찰 헬기는 KEC 구미사업장 정문 인근에서 저공비행하다가 노조원 천막을 무너뜨렸다. 이 사고로 천막 안에 있던 임신부를 포함한 여성 노조원 5명이 다쳤다.

한편 KEC 노조는 지난 6월 임금·단체협상이 결렬된 후 파업을 시작해 지난달 21일 공장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