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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신한 ‘3인방’ 사무실 동시 압수수색

자문료 15억 횡령 물증찾기…이르면 주말께 소환 조사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이중희 부장검사)가 2일 신한금융지주회사의 라응찬 전 회장과 신상훈 사장, 이백순 신한은행장 등 이른바 ‘신한 빅3’의 집무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신한은행이 지난 9월 2일 신 사장 등 7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과 횡령 혐의로 고소한 지 꼭 두 달 만이다.

검찰은 이날 오전 검사와 수사관 수십 명을 서울 중구 태평로에 있는 신한금융·은행 본점에 보내 라 전 회장과 신 사장, 이 행장 등 3명의 집무실과 비서실에서 각종 전산자료와 결재서류,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들 3명이 2005∼2009년 이희건 신한금융지주 명예회장에게 지급할 자문료 15억여원을 빼돌려 쓴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증거를 찾아내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당초 신한은행 측은 신 사장이 이 명예회장의 자문료 15억여원을 횡령했다고 고소했지만 이 중 5억원은 라 전 회장과 이 행장이 가져갔다는 진술이 나오면서 ‘빅3’ 모두 횡령 혐의로 검찰의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

이에 따라 라 전 회장의 사퇴와 류 회장 대행 체제 출범으로 일단락되는 듯했던 ‘신한사태’는 새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 수사 향배에 따라 라 전 회장에 이어 신 사장, 이 행장마저 사퇴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동안 법적 명예회복이 되기 전까지는 스스로 물러날 의사가 없다고 주장해온 신 사장은 검찰 수사에서 불법 혐의가 드러나면 다시 사퇴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한 뒤 이르면 주말이나 다음주께 신 사장과 이 행장, 라 전 회장을 차례로 불러 본격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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