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문화>문화종합

‘스노우맨’ 겨울 감성으로 적신다

한국서 자체 제작 첫 시험대 24일부터 호암아트홀 무대

17년 동안 영국 티켓박스 1위를 지켜온 넌버벌 공연 ‘스노우맨’이 한국에 상륙한다.

영국과 동시에 공연의 막이 오르는데, 한국은 영국이 처음으로 자국이 아닌 다른 프로덕션과 라이선스를 맺은 첫 케이스다. 지난해 3월 오페라극장에서 선보인 오리지널 팀의 공연이 평균 70%가 넘는 좌석점유율로 호평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

3일 오후 3시 중구 충무아트홀에선 아이들과 어른이 함께 뛰고 구르는 연습장면이 한창이었다. 영국 오리지널 팀의 원년 멤버이자 안무가인 줄리안 모스는 입가에 연방 웃음을 흘리면서도 동작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았다.

‘호두까기 인형’ ‘김종욱 찾기’ 등 숱한 무대와 방송 프로 안무를 이끈 경희대 홍세정 교수의 표정에도 격려와 긴장이 교차했다. 세 명의 주역 이형석(10)·안상현(12)·장원준(8)은 의젓했다.

연습이 끝난 뒤 마련된 간담회에서 줄리안 모스는 20년 가까이 유럽 전역을 사로잡고 있는 ‘스노우맨’의 인기 비결을 세 가지로 압축했다. 아름다운 음악과 아름답고도 대중적인 안무, 성인의 마음 속에 누구나 잠재하고 있는 동심을 축으로 한 줄거리다. 덧붙여 “한국 공연은 영국의 공연과 아주 유사하게 제작된다”며 “한국의 좋은 배우·무용가들과 17년 만에 타국 공연이라는 역사의 테이프를 끊게 됐다”고 벅찬 심경을 전했다.

이날 세 명의 아역스타는 재치있는 말솜씨와 솔직한 표현력으로 시종일관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만의 장기를 묻는 질문에 맏형 안상현과 막내 장원준은 각각 “맏형이다보니 이미 나는 몸이 굳었고 동생들은 유연해서 동작이 ‘딸’리지만 다른 것은 다 자신있다” “아직 몸이 굳지 않았다. 열심히 하겠다는 굳은 마음이 있다”고 짐짓 어른 흉내를 냈다.

최근 ‘동이’에서 발군의 연기를 펼친 이형석은 “몸치여서 춤은 자신 없지만 표현력 하나는 내가 최고”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노우맨’은 3년의 라이선스를 통해 올해부터 2012년까지 크리스마스 시즌에 관객을 환상적인 동심의 세계로 이끈다. 24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호암아트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