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일반

성철 스님 입적

1981년 조계종 종정에 오르면서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라는 법어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성철 큰스님이 1993년 오늘 열반에 들었다. 1936년 출가해 해인사에서만 57년 동안 칩거해 온 스님은 해인사 퇴설당에서 가부좌한 채 제자 스님들에게 기대 입적했다. 남겨진 스님의 유품은 일생 동안 입었던 옷 한 벌, 지팡이, 삿갓, 검정 고무신, 1950년대 공책 한 권, 몽당연필 한 자루였다. 출가에서 입적까지 성철 스님의 삶은 화제의 연속이었으나 속세와 모든 관계를 끊고 오로지 구도에만 몰입한 승려였다. 16년간 날것만 먹는 생식을 하고 8년 동안 한 번도 드러눕지 않고 잠도 앉은 채 자는 장좌불와로 세인들을 놀라게 했다. 자신을 만나고 싶어 하는 정치인들에게는 먼저 해인사 대웅전의 불상을 향해 3000번 절을 하도록 했다. 물론 대부분의 정치인은 포기했다. 자신의 수행과 불교 자체에 회의를 한 것으로 오해되는 열반송까지 논란은 끝없이 계속됐으나 이미 해탈한 그에겐 한낱 사바세계의 무상함일 뿐이겠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