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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재미삼아 만든 곡이 이렇게 뜰 줄이야 …”

[Zoom up]파 이스트 무브먼트



팝의 본고장 미국이 한국계 젊은이들이 만든 음악으로 떠들썩하다. 재미교포 제이 스플리프(정재원)와 프로그레스(노지환), 일본·중국계와 필리핀계 등 네 명으로 구성된 힙합그룹 파 이스트 무브먼트가 빌보드 싱글차트 2주 연속 1위를 지켜가고 있다. 이들의 성공은 주류 음악 시장은 물론 미국 문화계에서 인종의 장벽을 넘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화제의 중심에 있는 이들을 e-메일로 만났다.

)빌보드 1위 소식을 들었을 때 기분이 어땠나.

))재미로 만든 곡이고, 우리 일상을 담은 곡이기 때문에 녹음할 당시에 이 곡이 라디오에서 틀어지고 차트에 오르리라고 상상도 못했다. 어떨떨하지만 내년에는 더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

)성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뭐라고 생각하나.

))음반업계의 베테랑으로서 소속 매니지먼트가 훌륭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 우리만의 음악을 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심어줬다. 다양한 음악을 많이 듣는 것도 힘이 된 것 같다. 랩, 레게 등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듣고 영감을 얻으려 했다. 영향력 있는 DJ들과 교류를 지속하는 것도 중요하다.

오바마가 대통령이 되고, 사람들 역시 좀 더 오픈마인드를 가지는 등 시대적인 기회도 잘 맞아떨어졌던 것 같다. 전 세계 어디서든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음악과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는 세상이 사람들로 하여금 더욱 다양한 문화와 ‘다름’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지게 한 것 같다.

)활동하며 아시아계라서 힘들었던 점은.

))멤버 모두 LA에서 자랐는데, 아시아계뿐 아니라 남미의 다양한 민족과 인종이 섞여 독특한 문화를 만들며 살아간다. 그런 대중과 대할 때 피부색이나 인종은 이슈가 되지 못한다. 다만 아티스트로서 이 바닥에서 얼마나 잘 해내느냐의 문제다.

)케빈 니시와 DJ 버만은 한국계가 아닌데도 한국 문화에 익숙한 걸로 알고 있다.

))LA에서 자란 사람에게 한국 숯불구이집에서 코리안 바비큐를 먹고 술을 마시는 것은 이태리 음식점에서 외식을 하는 것만큼이나 자연스러운 일이다.

)한국 뮤지션이 미국 진출에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현지에 머물며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고국에 자주 방문하는 편인가. 와서 주로 무엇을 하나.

))예전에 다 같이 한국에 간 적이 있고, 올해 초에는 레이디 가가 투어로 함께 일본에 갔다. 우리는 먹는 것을 중요시하는 사람들이라 현지 음식을 맛보려고 노력한다.

)한국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먼저 우리 음악을 들어줘서 감사하다. 한글학교에서 한국말을 더 배워서 한국말로 인터뷰하고 인사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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