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이 앞으로 두 달 남았지만 이 기간 신규 교통망 노선이 대거 개통된다.
부동산 시장이 장기침체를 겪고 있다고 해도 당연히 주변 분양단지에 눈길이 갈 수밖에 없다. 지난 1일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동대구∼부산)이 개통했고 수도권에서는 광역급행버스 7개 노선이 추가돼 이달부터 운행에 들어간다. 다음달에는 경춘선 복선전철(신상봉∼춘천)과 인천국제공항철도 2단계 구간(김포공항∼서울역)이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의 도움으로 개통노선 주변 미분양단지를 알아봤다.
◆수도권 광역급행버스= 인천(논현지구)∼강남역에는 4월 인천 남동구 고잔동에 한화건설이 분양했던 주상복합 131∼196㎡ 644가구 가운데 203가구 정도가 잔여로 남아 있다. 내년 12월 개통 예정인 수인선 소래역이 단지 동쪽에 인접해 있다. 인근 남동구 논현동에는 유호건설이 잔여물량 39가구(총 383가구)를 분양 중이다.
파주(운정)∼서울역 구간에는 한양이 지난해 4월 파주 교하신도시에 분양했던 780가구 중 26가구가 남아 있다. 인근 벽산건설과 우남건설이 공동 시공한 958가구 중 149∼150㎡ 27가구도 계약이 가능하다. 고양(중산)∼여의도 구간에는 GS건설이 고양시 식사동에 위시티자이 잔여물량을 분양 중이다. 모두가 버스정류장까지 걸어서 10∼15분 거리다.
◆경춘선 복선전철= LH가 강원도 춘천시 퇴계동에 남춘천휴먼시아1단지 잔여물량 71가구를 분양한다. 6월 분양한 단지로 125∼166㎡ 400가구 규모다. 남춘천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이고 춘천고속버스터미널이 근거리에 위치한다.
◆경부고속철도 2단계= 동원개발이 5월 부산 동구 초량동 1166의 1번지에 분양한 동원로얄듀크비스타 잔여물량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103㎡ 270가구 규모로 현재 37가구 정도가 남아 있다. 부산지하철 2호선 초량역이 도보 2분이면 닿고 부산역이 차로 2∼3분 거리에 위치한다. 동대구역 주변 동구 신천동에서는 LH가 잔여물량 170가구를 분양 중이다. 대구지하철 1호선 신천역이 도보 5∼8분 거리이고 동대구역까지는 차로 5분가량 소요된다.
인천국제공항철도 2단계 구간 인근에는 미분양단지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