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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누가 이 가족을 구할까

지난해 초연을 통해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은 연극 ‘천국에서의 마지막 계절’이 더욱 과감해진 설정과 뼈 아픈 절망으로 관객을 가슴을 두드린다.

‘천국에서의…’는 삶의 밑바닥으로 떨어진, 더 이상 갈 곳 없이 벽을 마주한 한 가족의 이야기다.

경제위기로 파산한 아버지는 절망에 귀를 닫아버리고 엄마는 나이를 속여 대리모 일에 나선다. 큰딸은 페스트푸드점 아르바이트보다 짭짤한 애인대행을 시작하고 아들은 인터넷 불법 극약판매로 돈벌이에 나선다.

‘죽음’을 담보로 하지 않고는 도망갈 방법이 없다는 사채업자의 말에 아버지는 고민하고, 단절됐던 가족은 생애 마지막 선택을 위해 처음으로 소통을 도모한다. 배우들의 호연은 낯설지 않은 우리 이웃의 아픔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객석을 향해 구원의 손길을 뻗는다.

‘녹차정원’의 이시원 작가가 발랄하면서도 날카로운 이야기로 창작희곡의 젊은 파워를 보여주고 극단 작은 신화의 신동인 연출과 배우 홍성경·장용철·송윤 등이 무대를 꾸민다. 4∼28일 정보소극장.

문의:02)889-3561

/허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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