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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G20 변동성’ 주목 투자 신중 또 신중

[이경탑의 여의도 Talk Talk]

오는 11일 시작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이번주 증시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 ‘환율 전쟁’이 어느 정도 봉합됐지만 미국이 최근 6000억 달러 규모의 2차 양적완화(QE) 대책을 발표하면서 주요국 간 환율 갈등이 재차 불거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미국의 양적완화에 따른 유동성 기대감으로 연고점을 기록하는 등 2000선 회복을 타진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1938.96으로 지난 한 주를 마감하면서 직전 주말 대비 56.01포인트(2.97%) 상승했습니다. 장중 1966.99선까지 치솟으면서 2000선 탈환을 가시권에 두고 있습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압승하고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6000억 달러의 양적완화 대책을 내놓은 것이 우리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바이코리아’로 이어졌습니다. 외국인은 지난 한 주간 코스피시장에서만 약 1조300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10주째 매수우위를 나타냈습니다. 외국인 매수로 정보기술(IT)과 금융업종의 랠리가 돋보였습니다. 반면 자동차 관련주는 한 템포 쉬어 가는 모습이 연출됐습니다.

이번주에는 변동성에 대비하는 다소 중립적 자세가 필요합니다. 다음주 금통위와 옵션만기일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는 점 역시 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를 분출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일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4617억원이 순유출돼 사흘째 자금이탈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유출 규모는 지난 9월 13일 5342억원 이후 2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입니다.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경상수지 목표제가 구체적으로 실현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대신 자본유·출입 규제 방안이 마련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금리와 환율, 유가 등 거시경제 변수들에 따라 증시 향방이 갈릴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글로벌 유동성과 외국인 매수세를 기반으로 당분간 시장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 갈 것입니다. 그러나 G20 정상회의 결과를 확인하고 대응하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물론 현 단계에서 코스피 조정을 예단하거나 선제적으로 비중을 줄일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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