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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다우니 주니어 ‘3종 굴욕’ 웃음

'아이언맨' 카리스마 벗고 코믹물 '듀데이트'서 변신



할리우드 스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사진왼쪽)가 ‘아이언 맨’의 카리스마는 온데간데없이 난장판 코미디 ‘듀 데이트’(25일 개봉)속에 망가졌다.

‘듀 데이트’는 출장 중 아내의 첫 출산 소식을 들은 피터(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집으로 돌아가는 중 우연히 만난 에단(잭 가리피아나키) 때문에 연이어 난관에 부닥치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다.

이른바 ‘히어로의 굴욕 3종 세트’의 이미지가 최근에 공개돼 다우니 주니어의 연기 변신을 예상케 한다. 비행기 안에서 첫 만남은 이들의 불길한 미래를 예고한다. 좁은 통로 탓에 에단의 배에 피터는 얼굴을 파묻어야 하고, 에단은 눈치 없이 이에 아랑곳하지도 않는다.

소지품을 모두 잃어버리고 에단과 비행기에서 쫓겨나게 된 피터는 에단이 운전하는 차에 동승하지만 졸음운전으로 또 한번 위기를 맞는다. 결국 두 사람은 주먹다짐을 하며 분노를 폭발시킨다.

이 영화는 지난해 제작비의 8배 이상 수익을 거두며 미국 흥행 6위에 올랐고, 올해 골든 글로브 코미디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행오버’의 토드 필립스 감독이 연출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