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사회일반

선진 교통문화 헌신 과분하죠

교통문화상 대상 최봉순

“제가 받을 상이 아니에요. 더 훌륭하신 분들이 많은데 그분들께 죄송해요.”

서울시가 매년 이맘때 선정하는 교통문화상 대상 수상자인 최봉순(57·사진 아래)씨는 많이 부끄러워했다. ‘선진 교통문화 정착에 헌신적으로 애쓴 시민’을 뽑는 상인데 사실 봉사대상으로 불러도 좋을 만큼 최씨의 선행은 따뜻했다.

최씨는 2001년 처음 버스운전을 시작했다. 대학에 다니는 아이들 학비 마련이 어려운 절박한 상황이었다. 그렇게 몇 년 운전대를 잡고 생계 유지를 위한 고비를 넘기고 나니 자연스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눈길이 가더란다. 동사무소 사회복지과를 직접 찾아 삶이 힘겨운 이웃 3명을 소개받고 쌀을 댔다.

그렇게 시작한 게 회사 동료까지 동참하면서 16명 규모의 ‘보영운수 나눔회’로 발전했다. 규모가 되니 ‘친절기사 교통봉사대’에 참가했고 봉사의 영역을 더 넓혔다. 교통질서 봉사도 하고 도서벽지 어린이들을 초청해 서울 구경도 시켜주고, 지역 노인 경로잔치에도 적극 나섰다.

최씨는 “앞으로 4년 정도 후 운전대를 놓으면 공부도 하며 지역봉사를 하고 싶다”고 수줍게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