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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경찰이 성추행 피해여성 성희롱

경찰이 성추행 피해를 호소하는 고소인에게 도리어 성희롱을 했다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 서울지방경찰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피해 여성의 딸이라고 밝힌 네티즌 ‘욕망의눈을감는자’는 ‘경찰관의 고소인에 대한 성희롱 발언’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글에서 “어머니가 공장에서 관리자에게 성추행을 당하다가 공장을 그만두고 종암경찰서에 신고했는데 강력팀 형사가 ‘그깟 엉덩이 한번 대주면 어때서 그러느냐’며 비웃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아직도 정신 못 차리는 경찰이 있다는 사실에 개탄할 노릇이다” 등의 글을 올리며 공분했다. 한편 종암서장은 7일 다음 아고라에 “서울경찰청 수사과에서 직접 수사하기로 했다”며 “결과에 따라 해당 경찰에 대해 적절하게 조치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