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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01X 마니아 덕’ 2G폰 건재

영상통화(3G)를 넘은 스마트폰 시대, 2G폰은 이젠 사라질 구시대 유물일까.

그럴 것이란 기대와 달리 새로운 2G폰의 생명력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8일 SK텔레시스가 2G 풀터치폰인 ‘캐치폰’을 출시했다. 앞서 5일에도 팬택 스카이가 2G폰 ‘S902’를 선보였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역시 2G모델 생산을 멈추지 않고 있다. 삼성의 경우 지난달 2G 풀터치 폰인 ‘햅틱착’을 비롯해 7월 ‘와이파이 폴더폰’ 등 9종의 2G폰을 내놓고 있다.

물론 스마트폰의 위세에 비할 바는 못 되지만 2G폰 출시가 계속되는 건 ‘01X’로 시작하는 기존 번호를 고수하려는 수요 덕분이다. 8월 말 현재 전체 가입자의 20%에 이르는 819만명이 ‘01X’를 이용하고 있다.

휴대전화 제조사 입장에선 2G폰 가입자는 틈새시장이다. 올해 2개의 2G폰 모델을 내놓은 팬택의 경우 4개 모델을 내놨던 지난해보다 2G폰의 공급물량이 13% 더 늘었다. 팬택 김문구 과장은 “신규 가입이 아닌 기기 변경을 해가면서까지 01X 번호에 애착을 갖는 고객은 상대적으로 경제력이 충분한 경우가 많다”면서 “수요가 있으면 2G폰은 계속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파이 스마트폰 주 기능 탑재

실제 01X 가입자가 600여 만명으로 가장 많은 SKT의 경우 01X가입자가 3G 010 가입자에 비해 월평균매출이나 충성도가 더 높은 우량고객으로 분류되고 있다. 게다가 새로 나온 2G폰의 경우 와이파이 기능이 탑재돼 무선인터넷 이용이 가능한 데다 스마트폰의 주요 기능과 지상파 DMB, T맵 등 기본탑재돼 있어 스마트폰 가입이 부담되는 이들도 즐겨 찾고 있다.

하지만 내년부터 방송통신위원회가 기존 01X 번호를 유지하면서도 3G폰을 이용할 수 있는 한시적인 유예조치를 취하기로 해 2G폰 이용자가 3G폰이나 스마트폰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커졌다. 게다가 ‘모든 이통사가 2G서비스를 종료하는 때’까지로 정해져 있어 2G폰 수요는 결국 줄어들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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