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안전부터 챙겨라.”

서울시가 최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R&R)에 의뢰해 시민 1000명에게 내년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교육 정책을 물어본 결과, 이 같은 응답이 31.8%로 가장 많았다.

시의회와 시교육청이 적극 추진하는 ‘친환경 무상급식’은 17.7%의 지지를 받았으며, 이어 ‘방과 후 학교를 통한 사교육 줄이기’(15.4%), ‘학교시설 개선’(11.7%), ‘학교 주변 유해환경 정비’(11.5%), ‘장학사업과 경진대회 등을 통한 인재 양성’(7.1%), ‘학습준비물 무상 지원’(4.1%) 등의 순이었다.

전체 조사 대상 중 초·중·고교생 자녀를 둔 학부모는 31.7%가 학교안전을 1순위로 골랐고 이어 사교육 줄이기(19.9%)와 학교시설 개선(13.9%)을 꼽았다. 친환경 무상급식은 13.6%로 그 다음이었다. 이 밖에 유해환경 정비, 학습준비물 무상 지원, 인재 양성 등이 뒤를 이었다.

‘학교안전’을 우선시한 학부모의 비율을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가 30.8%, 중학교가 39.4%, 고등학교가 33.7%였다.

학교보안관제와 CCTV 확대 설치 등 서울시의 학교 안전 강화를 위한 정책에 대해 조사대상 시민의 95%가 찬성했고,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CCTV 설치 확대(28.8%), 학교보안관제 확대(9.8%), 인성교육 강화(9.0%), 경찰 순찰 강화(7.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