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한 돈(3.75g) 값이 사상 처음 22만원까지 치솟으면서 백화점 경품으로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 롯데백화점이 10월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세계 최초 경품’ 행사에서 1등 경품으로 내놓은 제품은 모두 세 가지. 10일 백화점측에 따르면 1등에 당첨된 K씨(대전 서구)는 9일 당첨 사실을 전화로 통보받고는 ‘롯데캐슬 아파트’(분양가 4억5000만원), ‘하늘을 나는 자동차’(2억4000만원)를 제치고 단박에 ‘황금거북선’(사진·5.6kg)을 골랐다. 최근 아파트 값이 분양가를 밑돌고 있는 데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는 실용성이 의문인 상황에서 황금 경품만큼 재테크 수단으로 확실한 게 없기 때문이다. K씨가 선택한 ‘황금거북선’은 이날 시세로 따지면 3억3000만원 상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