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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전국” 하면 “노래자랑” 30년 진행 송해 KBS 명예사원

“특별한 인사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제가 ‘전국’ 하면 ‘노래자랑’이라고 함께 외쳐야죠.”

원로방송인 송해(83)가 빠짐없이 마이크를 잡아온 30년 세월에 대해 담백한 소감을 밝혔다.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KBS1 ‘전국 노래자랑’ 방송 3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30주년 특집 방송에서 역대 최우수상 수상자를 초대했더니, 스무 살 청년이 오십이 돼 인사를 하더라”며 “30년이라니, 끔찍하도록 긴 세월이다. 도와주시는 많은 분들 덕분에 역사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향인 황해도 재령에서‘전국 노래자랑’을 외치고 싶다고 소원도 비쳤다.

1980년 11월 9일 첫 전파를 탄 ‘전국노래자랑’은 1535회 동안 방송된 국내 최장수 오락프로그램이다. 그가 마이크를 잡은 26년 동안 단 한 차례의 시간 변동 없이 매주 일요일 낮 12시면 ‘딩동댕’ 실로폰 소리가 울렸다.

고령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마이크를 잡고 있는 것에 대해 그는 “전국 방방곡곡에 반겨주는 친구들이 있고, 시청자들 덕에 누구도 상상하지 못하는 에너지를 얻는다”고 비결을 전했다. 이어 “인명은 재천이라지만 그간 도와준 많은 분들을 두고 아무 데도 못 갈 것 같다”며 “백발이 성성해서 다시 만났을 때 ‘여전히 건강하시구려’ 얘기까지는 듣고 싶다”고 진행 욕심을 드러냈다.

한편 그는 이날 열린 축하 리셉션에서 외부인 최초로 KBS 명예사원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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