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송년모임은 문화와 함께 해보면 어떨까. 세종문화회관이 가족이나 친구, 연인, 동료 단위로 송년모임을 즐길 수 있는 오페라와 합창공연, 뮤지컬, 어린이 연극 등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우선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대극장에서는 오페라 ‘연서’가 공연된다. 한양에서 서울까지 수백 년을 이어져 내려오는 사랑 이야기로 서울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3막에 재현되는 루미나리에 장식물에서는 연말연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관람료는 1만∼7만원.
7일 오후 7시30분에는 서울시합창단이 대극장에서 헨델의 ‘메시아’를 연주한다. 성악가 오은경과 류현수, 이원준, 정상천이 출연하며 캄머오케스터서울이 연주한다. 관람료는 1만∼5만원.
서울시무용단은 9∼10일 세종M씨어터에서 중견 작가전을 열고 중견 무용가인 경희대 윤미라 교수와 용인대 남수정 교수, 서울시무용단 최효선 지도단원이 안무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관람료는 2만∼3만원.
11일 오후 3시와 7시 세종M씨어터에서 개최되는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로맨틱콘서트에서는 발레 음악인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인형’과 ‘비제의 아를르의 여인’을 들을 수 있다. 발레리노 이원국의 설명이 곁들여질 예정이다. 관람료는 1만∼2만원.
15일 오후 7시30분 세종 M씨어터에서는 서울시청소년국악관현악단이 신동 기타리스트 정성하와 협연을 한다. 관람료 2만∼3만원.
서울시극단은 24일부터 내년 1월23일까지 세종M씨어터에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각색한 ‘베니스의 상인’을 공연한다. 24일부터 27일까지 관람하는 관객에게는 선물도 증정한다. 관람료는 2만∼3만원.
31일 오후 10시30분에는 대극장에서 최고 성악가와 팝페라가수, 뮤지컬배우 등이 출연하는 제야음악회가 열린다. 관람료 2만∼7만원.